손흥민의 골에 힙입어 토트넘이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토트넘 핫스퍼는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리그컵 대회지만 4강이라는 무게감에 토트넘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가동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도 선발로 나섰다.
2부리그 소속 구단을 상대로 하는 만큼 초반 선제골로 토트넘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레길론의 절묘한 크로스를 무사 시소코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브렌트포드의 동점골이 터지기도 했지만 VAR 판독 끝에 취소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결국 승리에 쐐기를 박은 이는 손흥민이었다. 후반 25분 특유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으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고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통산 101호, 유럽무대 통산 150호 골이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 승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