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실리콘 자회사들을 미국 자회사인 모멘티브퍼포먼스머터리얼스에 넘긴다. 서울 서초구 KCC 본사. 사진=박정훈 기자
KCC는 2020년 12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KCC실리콘을 비롯해 실리콘 사업 부문 자회사들을 모멘티브에 매각한다고 6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 회사는 KCC실리콘과 KCC바실돈(KCC 영국 실리콘 자회사), KCG(KCC 중국 광저우 법인) 내 실리콘 사업부다. 이번 매각을 통해 KCC는 지분을 직접 소유하던 기존 실리콘 사업 부문 자회사들을 모멘티브 산하로 이전시키게 된다.
KCC는 “모멘티브에 대한 KCC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양사가 가진 역량을 한 데 모아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라며 “매각이 완료되면 KCC는 모멘티브에 대한 보유 지분을 기존 50%+1주에서 60%까지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모멘티브는 KCC가 2019년 5월 인수 작업을 완료하고 2020년 1월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다. 모멘티브는 미국 다우, 독일 바커와 함께 세계 3대 실리콘 기업으로 꼽힌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