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밀란에 리그 첫 패배를 안겼다. 사진=유벤투스 페이스북
세리에A 밀란은 7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0-2021 세리에A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번 시즌 첫 패배였다.
밀란은 15라운드까지 진행된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11승 4무의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잇었다.
밀란을 무너뜨린 팀은 명문 유벤투스였다. 앞서 리그 8연패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이번시즌 흔들리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승 6무 1패로 선두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만큼은 유벤투스가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상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미드필더 이스마엘 베나세르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틈을 타 승리를 낚아냈다.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페데리코 키에사의 2골, 웨스턴 맥케니의 1골을 엮어 3골을 기록했다. 밀란은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밀란은 패배를 안았지만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11승 4무 1패 승점 37점을 기록해 인터밀란에 승점 1점차로 앞서있다. 유벤투스는 4위권에 진입했다. 8승 6무 1패로 승점 30점 고지에 올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