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인 닐은 배트맨으로, 그리고 신부인 샤론은 원더우먼으로 분장을 했으며,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 역시 아이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헐크 등 모두 만화 속 ‘슈퍼 영웅’들로 각각 분장을 하고 나타났다.
원더우먼 신부의 들러리는 ‘파워 퍼프 걸’이 맡았으며, 배트맨 신랑의 들러리는 당연히 배트맨의 영원한 단짝인 ‘로빈’이 맡았다. 그리고 결혼식 사회는 배트맨의 숙적인 ‘조커’가 맡아서 흥미를 더했다.
이런 독특한 결혼식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 닐은 “우리 둘 다 만화책을 무척 좋아한다. 각자 어릴 적 꿈이 배트맨과 원더우먼이었기 때문에 이런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또한 부부는 값비싼 웨딩드레스를 포기한 덕분에 결혼식 비용도 절약됐다며 흐뭇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