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진짜처럼 보이는 이 첨단(?) 무기들은 사실 모두 풍선으로 만든 가짜다. 러시아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수호이(SU)-27’도 예외는 아니다.
러시아 군대의 한 관계자는 “레이더나 정찰대에 잡히지 않을뿐더러 멀리서 보면 실제와 구분이 가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가볍기 때문에 이리저리 이동도 할 수 있는 데다 바람만 넣으면 쉽게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가령 S-300 미사일 발사장치를 설치하는 데 드는 시간은 고작 5분이다. 탱크는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웬만한 총알을 맞아도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며, 어떤 악천후에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의 열기구 제조업체인 ‘루스발’에서 제작할 예정이며, 오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서 2012년부터는 러시아 부대에 전속 배치될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