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토미 라소다 전 감독이 별세한 가운데 박찬호가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9일 박찬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미라소다 감독과의 과거 사진들을 게재하며 “어떤 말로 이 슬픔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슬픔을 전했다.
이어 “지난 27년 동안 제게 사랑을 준 전설적인 야구인 타미 라소다 감독님이 새로운 세상으로 가셨다. 너무나 마음이 무겁고 슬픔이 깊어지게 하는 건 그가 제게 준 사랑과 추억들이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코로나 때문에 병문안도 못 가보고 떠나기 전에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못 듣게 된 것이 더욱 슬프게 한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부디 고인이 되신 라소다 감독님의 명복을 빌며 그의 업적과 야구 사랑 그리고 삶의 열정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보낸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레전드 라소다 감독님을 영원히 기억하며 그리워하게 될 거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토미 라소다 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은 7일(현지시간) 오후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향년 94세다.
박찬호는 199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만난 감독이 바로 라소다 전 감독이었다. 두 사람은 부자지간 처럼 두터운 친분을 이어왔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