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잠적했던 남성 두 명이 방역당국에 자수했다. 사진은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의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련 없음. 사진=최준필 기자
A 씨는 지난 5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6일 방역 당국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으나 잠적했다.
A 씨의 지인 B 씨도 지난 7일 수정구 보건소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8일 확진된 뒤 잠적했다.
A 씨는 9일 오후 2시 30분쯤 휴대전화를 켜고 방역 당국에 전화를 걸어 수정구의 한 모텔에 있다고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동시에 B 씨에게도 연락해 모텔로 오게 했다.
이들의 잠적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인 가운데, 수정구보건소 측은 병원비 걱정에 대한 진술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