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로 폭행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백소연 디자이너
10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A 씨를 특수상해치사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9일 밤 종로구 숭인동 소재 사우나에서 B 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폭행은 여러차례 지속됐다.
피해자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 10일 오전 숨을 거뒀다.
폭행은 사우나 수면실에서 벌어졌다. A 씨는 잠을 자던 중 B 씨가 들어오자 ‘시끄럽다’며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둘 모두 술을 마신 뒤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