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1일 ‘2020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최준필 기자
금감원에 따르면 2020년 12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 6880억 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1940억 원을 순회수해 총 2조 8820억 원을 순회수했다.
12월 말 기준 외국인은 국내 주식 764조 3000억 원을 보유했다. 이는 시가총액의 31.4%에 해당하며 사상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17조 4000억 원의 국내 주식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럽 234조 6000억 원, 아시아 97조 2000억 원, 중동 29조 7000억 원을 각각 보유했다.
채권의 경우 외국인은 12월 중 상장채권 5조 867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6조 610억 원의 영향으로 총 1940억 원을 순회수했다. 12월 말 기준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60조 5000억 원, 5년 이상은 46조 5000억 원, 1년 미만은 43조 2000억 원을 보유 중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