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며칠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증상 감염자가 40%에 육박하고 있어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자발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 가운데 2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9명은 역학성 관련성이 없는 ‘숨은 감염자’로 확인됐다.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검사는 76명으로 50% 미만 수준이다.
검사를 받지 않은 80명 중 64명은 신원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16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원이 확인된 것은 성명과 연락처, 주소가 파악됐다는 것이며, 신원미파악은 연락처만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열방센터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거나 연락두절 또는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 방역당국은 오는 14일까지 미검자에 대해 거주여부 등을 확인하고 검사를 독려하는 한편 방문하지 않았다는 시민에 대해 확인서를 징구한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감염 전파를 일으킬 경우에는 형사고발 및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8명 늘어난 8081명이다.
지역별로 달서구 9명, 수성구 4명, 달성군 4명, 경산 1명이다.
달성군 D회사에서 직원 6명이 확진됐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직원 119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6명이 추가됐다.
직원 99명은 음성이며 나머지 1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D회사에선 직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교기관과 관련해 5명이 확진됐다. 동구광진중앙교회 2명, 구미지역교회 n차 감염 3명이다.
이전 확진자 접촉 감염이 4명이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2명도 나왔다.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터키) 사례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52명이며 어제 하루 35명이 퇴원했다.
관련 사망은 198명으로 전날과 같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