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거리에 시민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 사진=이종현 기자
응답자의 60.2%는 재택근무에 효용성이 더 컸고, 39.8%는 불편함이 더 컸다고 밝혔다. 효용성을 꼽은 주요 이유로는 ‘출퇴근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41.2%)’ ‘일과 가정 모두 챙길 수 있다(25.5%)’ ‘여가시간이 확보돼 삶의 질이 향상됐다(20.2%)’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11.5%)’ 등의 이유가 확인됐다.
불편했던 이유로는 ‘업무 집중도가 떨어졌음(31.9%)’ ‘일과 가정생활이 분리되지 않는다(27.6%)’ 등이 꼽혔다. 이 외에도 ‘의사소통 곤란(27.3%)’ ‘근태관리 간섭(10.2%)’ 때문에 재택근무가 불편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시 사용자의 부당한 지시나 제도 미비로 불편을 겪었던 적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23.1%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간섭·감시 △업무시간 외 지시 △집중력 저하 △일과 생활 분리의 어려움 △업무소통 애로 △원격근무 시스템 부재 등의 유형으로 나뉘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지난해 기업들이 도입에 시급했다면 올해는 성과관리 개선에 힘을 써 비대면 시대 보다 슬기로운 재택근무 생활을 이끌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