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권이 연봉조정 신청자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KBO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연봉조정 신청을 마감했다”며 “연봉 조정을 신청한 선수는 KT 주권 한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권과 KT 구단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각각 원하는 연봉 산출 근거자료를 KBO에 제출해야한다”면서 “KBO 총재가 구성하는 조정위원회는 25일까지 조정을 종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주권은 2020시즌 연봉 1억 50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연봉 협상에서 요구한 금액은 1억 원이 인상된 2억 5000만 원이었다. 구단이 생각하는 연봉과는 3000만 원의 차이가 있었다. 구단 제시액은 2억 2000만 원이었다.
주권은 지난 1시즌간 전천후 활약으로 77경기에 나서 6승 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리그 최다 홀드 기록이었다.
앞서 KBO리그의 마지막 연봉조정 신청은 2012년 이대형이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조정 취하가 뒤따르며 실제 조정위가 열리지는 않았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