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과 전승빈. 위에서부터 방송캡처, 심은진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심은진이 전승빈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12일 심은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심은진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수줍지만, 여러분들께 고백하려고 한다. 저는 오늘,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 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됐다”라며 혼인신고 사실을 알렸다.
이어 “MBC<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되었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왔다”라고 전했다.
심은진은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돼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 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니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의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순간순간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참 좋은 일이다”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결혼식에 대해서는 “지금 많이 힘든 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 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한다.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가족, 지인분들 모셔서 밥 한끼 대접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겠다”라고 일정을 전했다.
한편 심은진은 5세 연하인 배우 전승빈과 MBC<나쁜 사랑>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나쁜 사랑>은 지난해 5월 종영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