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우주 위성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 사진=박정훈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우주 위성 산업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투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위성 개발기술 역량을 확보해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선 발행주식의 20% 수준을 약 590억 원에 신주 인수하고, 500억 원 규모 전환사채 취득을 통해 최종적으로 약 30%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쎄트렉아이의 지분 인수와 상관없이 쎄트렉아이의 현 경영진이 계속해서 독자 경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의 역량을 집중하면 국내외 우주산업의 위성분야에서 많은 사업확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