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향했다. 사진=SK 와이번스 페이스북
SK 구단은 13일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3억원,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주는 조건으로 김상수를 트레이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김상수는 키움과 2+1년에 총액 15억 5000만 원(계약금 4억 원, 연봉 3억 원, 옵션 1억 5000만 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이후 트레이드로 SK로 향했다.
김상수는 2006년 2차 2라운드에 지명돼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 2010년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불펜 주축으로 활약하며 2019 시즌에는 40홀드를 기록, 리그 홀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통산 456경기 21승 97홀드 38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김상수는 “키움에서 많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 지난 11년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히어로즈 관계자분들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쌓인 경험을 최대한 살려 올 시즌 SK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