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채용 박람회 모습
김해지역 중소기업들이 우수 중소기업 채용정보를 총망라한 정부 일자리플랫폼에 경남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손잡고 출시한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이 12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까다로운 선별 과정을 거쳐 해당 플랫품에 등록된 경남지역 기업은 1,525개사이고 이 중 김해지역은 502개사(33%)로 도내 등록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김해지역 등록기업 중 휴롬, 삼화피엠아이, 한림테크놀로지 등 116개사에서 청년 구직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해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일자리 우수기업을 선정해 근로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벌이는 등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일자리, 기술개발(R&D), 해외진출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우수성·발전가능성을 인정받은 12만여개 기업 정보에 바탕해 최종적으로 신용등급(BB- 이상), 퇴사율(최근 3개월 평균 30% 미만) 등 6개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전국 2만9,637개 기업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정식 오픈은 내달 15일이다.
구직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정부 주도 일자리플랫폼이 탄생한 배경에는 일자리 양극화에 따른 우리 사회 분위기가 깔려 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3·7월 두 차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5%가 양질의 일자리를 가진 우수 중소기업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와 중앙회가 발 벗고 나서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정부에 의해 우수 기업임이 검증된 김해시 기업들이 양질의 인재를 어려움 없이 구하고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관내 학교와 취업지원기관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플랫폼의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하고 시 홈페이지 배너로 연결해 우수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2021년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 추진
김해시는 올해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사업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 ▲더불어 나눔주택 사업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해 작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에도 예산 4억 원을 확보해 4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혼인 신고일 기준 5년 이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최초 전세대출 금액 1억 5천만 원 이하인 신혼부부들은 주택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 내,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민간참여형 청년주택(거북이집 2호) 사업’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보금자리 제공을 위하여 15년 이상 민간 소유의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한 후 중소기업근로자, 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의 임대료로 제공하는 공유주택(셰어하우스) 조성 사업으로 삼방동 소재 ‘민간참여형 청년주택(거북이집 2호)’은 총 10호 규모로 작년 12월 입주청년을 모집했으며, 입주청년은 임대보증금 100만원, 월임대료 5~20만원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3월부터 최소 2년, 최대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올해부터 경남도와 함께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 추진하기 위해 예산 1억 원을 확보해 지난 12일부터 신청을 접수 받는다.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은 김해 소재의 장기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수급자와 최저주거기준 미달 주택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2천만 원 범위 내에서 최대 6년간 무이자로 임대보증금(계약금 제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도심과 농어촌 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더불어 나눔주택 사업’도 경남도와 함께 추진한다.
‘더불어 나눔주택 사업’은 1년 이상 빈집, 2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 등 민간 소유의 주택에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신혼부부, 청년, 저소득층 등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무주택 가구에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리모델링 비용 3천만 원을 확보해 올해 2월부터 임대주택을 우선적으로 모집하고 이후 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작년 말에 제정된 ‘김해시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다자녀가구의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해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경남도 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2021년 경남도 시범사업인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해시 공동주택과장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계층뿐만 아니라 다자녀가구, 청년,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주거 정책을 발굴해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촌활성화지원센터 개소
김해시가 농촌활성화지원센터를 14일 개소했다.
김해시는 주민 주도 마을만들기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행정의 중간자 역할을 할 ‘김해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를 14일 개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영읍 더 봉하센터 내 사무실이 있으며 근무인력은 농촌지역개발사업 전문가인 센터장을 비롯해 5명이 근무하게 된다.
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농촌 공동체, 주민자치 관련 정책 발굴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과 주민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정부의 지방재정분권 정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약을 통해 국비를 지원하는 ‘농촌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촌활성화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주민공모사업 지원 ▲농촌활성화대학, 농촌리더교육 등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관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마을조사와 연구 등을 수행하며 행정-중간지원조직-민간이 상호역할 분담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강삼성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이날 센터 개소에서 “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앞으로 농촌마을에 더욱 많은 활력을 불어넣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마을만들기사업은 마을별 특화자원을 활용하고 주민 주도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는 사업으로 김해시의 경우 2017년 사업 시작 이후 11개 마을의 사업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에 있다. 올해는 진례면 고령마을, 한림면 낙산마을, 생림면 선곡·도요 4개 마을이 대상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