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수산물 직매장 조감도
기장군은 대변항 주민의 숙원사업인 대변 수산물직매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기장읍 대변리 203-31번지에 수산물직매장 1동(992.25㎡), 화장실 1동(52.44㎡) 규모의 건물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많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법정 주차면수(7대) 보다 더 많은 총 47면의 주차장도 건설한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신속한 추진을 통해 오는 3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대변 수산물직매장 건립이 완료되면 기장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을 판매하는 56개 점포가 입점하며, 기존 판매 시설이 집적화돼 앞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수산물 산지 유통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대변 수산물직매장 사업지 주변 해안로는 해안도로 개설 및 가로등 특화사업이 계획돼 있어 대변항 경관개선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방문객들의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안가 캠핑카·차박 금지 집중 지도단속 시행
해안가 일원 캠핑카 차박 금지 집중 지도단속 모습
기장군은 해안가 일원에 캠핑카, 차박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지난 13일 오후 6시부터 발효됨에 따라 행정명령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지도단속에 나섰다.
기장군은 13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마을대표, 기장군 직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현장에 배치하고, 주요 민원지역인 일광면 문중리와 문동리 해안가를 시작으로 전 구간을 순찰하며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현장 지도단속 결과, 행정명령 시행에 앞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이달 1월 12일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기장군 해안가 곳곳에 행정명령 현수막과 안내간판 설치를 통한 사전 안내로 대체적으로 많은 캠핑카들이 이미 이동된 상태였다.
일부 캠핑용 트레일러 등을 고정 주차해 소위 ‘알박기’ 주차로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방치된 캠핑카 3대에 대해서는 방치차량 또는 무단점유 등 각 개별법령에 따라 처벌될 수 있음을 안내하는 경고장을 부착하고 계도활동을 벌였다. 또한 방파제에 주차된 캠핑카, 차박 19대에 대해 이동 조치했다.
기장군은 별도 해제시까지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 공휴일도 포함해 주·야를 불문하고 군수를 단장, 창조경제국장을 부단장, 해양수산과장을 TF팀장으로 하는 ‘기장군 캠핑카·차박 대응 추진단’을 운영하고 지도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기장군 연안 감염병 예방조치 행정명령’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기장군 관할 어항, 일광·임랑해수욕장, 호안도로 일원의 공공장소에서 2인 이상 집합해 야영, 취사, 음주, 취식하는 행위가 일체 금지된다. 위반시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에는 구상권도 청구된다.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 해안가 일원에 캠핑카, 차박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시행된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분들이 따라 주시고, 아직 인지하지 못하셨던 야영객들도 기장군 행정명령의 취지에 이해하고 협조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현장 지도단속으로 기장군 해안가 일원에 캠핑카, 차박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14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감염병방역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에 대해 점검했다.
기장군은 지난 13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260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72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개소의 종교시설, 205개의 소규모점포·노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13일 321명을 검사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는 지난 13일 173명을 검사해 120명이 음성, 53명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