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코스튬 플레이를 그만둬야 하나 실망하던 때 우연히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 운 좋게도 2015년 ‘에드먼턴 코믹 앤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에서 ‘코스페인트’라는 새로운 예술 형태를 접하게 됐던 것이다. ‘코스페인트’는 보디 페인팅으로 만화, 카툰 또는 비디오 게임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흥미로운 예술이다.
그 후 파이크는 스스로 자신의 몸에 색칠을 하기 시작했고, 틈나는 대로 인기 있는 슈퍼히어로와 악당들로 변신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파이크의 재능은 빛을 발했다. 자신의 몸을 캔버스로 사용하는 데 점점 더 능숙해졌다. 그 결과 요즘에 선보이는 그의 작품들을 보면 가히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놀랍다. 마치 만화 속 영웅들이 실제 살아 움직이는 듯 보일 정도다.
현재 파이크는 인스타그램에서 20만 명이 넘는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트위치를 통해 페인팅 과정을 생중계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출처 ‘셀프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