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독특한 생김새의 곤충이라고 하면 단연 걸어다니는 팝콘처럼 보이는 ‘납작한 플랜트호퍼 님프’다. 2019년 5월 케이가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이 자그마한 흰 곤충이 어떻게 그의 손끝을 가로질러 달려가는지 자세히 볼 수 있다. 언뜻 보면 진짜 팝콘 한 조각이 움직이는 듯 신기하게 느껴진다.
‘납작한 플랜트호퍼 님프’가 이렇게 독특하게 생긴 데에는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일종의 자기 방어인 셈이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는 이 곤충은 표면을 밀랍 같은 흰색 필라멘트로 덮어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특이하게 생긴 이 곤충은 지구상에 알려진 약 1만 2500종의 플랜트호퍼 종 가운데 하나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