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 갖는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 제공.
[일요신문] 임병택 시흥시장은 14일 “50만 대도시에서도 55만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의 자세로 시민께 자부심이 되는 시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2021년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을 갖고 시흥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50만 시대에도 민생이 우선이라며 △안전과 방역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일자리는 늘기고 고용은 지키며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0만 대도시 시흥의 미래는 소프트웨어가 중심이라며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구현하고 △시민 체감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며 △발길마다 녹지가 닿고 하천이 흐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50만 대도시 시흥의 경제가 도약의 디딤돌이 되겠다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연계한 K-골든코스트 △서울대 시흥캠퍼스 2단계 사업 △시흥스마트허브 조성 △철도과 신설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건설 △제2경인선, 인천2호선 연장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도시는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고, 화려한 비전도 세워야 하며, 대규모 개발도 추진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행정의 책무는 시민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지켜드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 시장은 “50만 대도시 시흥의 가장 큰 변화는 자치 권한 확대”라며 “우리시가 주민등록인구 50만을 유지하면 오는 2022년부터 행정·재정·조직상의 다양한 특례를 부여받게 되면서 시흥시의 자율성과 자치력이 크게 향상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