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로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사. 사진=박정훈 기자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경제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금통위는 이어 “코로나19의 전개상황,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 유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3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렸다. 2020년 5월에는 0.75%에서 0.5%로 내려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나 내렸다. 현재도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해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