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콩나물국밥(전주시청 홈페이지 캡처)1
[전주=일요신문] 전주 콩나물국밥이 9대 세계 숙취해소 음식으로 꼽혔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셔널 지오그래픽 UK(National Georgraphi UK) 사이트가 ‘숙취에 좋은 전 세계 9가지 음식’ 중 하나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소개했다.
‘숙취도우미 : 전 세계의 맛있는 치료제’의 저자 음식평론가 로렌 쇼키(Laurren Shockey)는 “대한민국의 술 문화는 해장국이라는 새로운 음식의 장르가 탄생했을 정도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며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은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먹는 매우 인기 있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주 콩나물국밥과 함께 세계적인 숙취해소 음식으로 캐나다의 토마토주스를 넣은 보드카 칵테일 ‘블러디메리’, 하와이의 밥 위에 버거패티를 올린 ‘로코모코’, 이탈리아의 밤늦게 먹는 파스타 ‘미드나잇스파게티’ 등을 꼽았으며 전주 콩나물국밥을 3번째로 올렸다.
전주 콩나물국밥은 지난 2017년에도 세계적인 뉴스 전문 채널인 미국 CNN으로부터 한국 음식을 대표하는 10선 중 하나로 언급됐다. 영국출신 식도락 작가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새우젓과 김치, 오징어젓갈 등이 반찬으로 같이 오르며 특히 숙취로 곤욕을 치르는 여행객들에게 다음날 아침 훌륭한 술국이자 원기회복을 위한 음식”이라고 극찬했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음식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음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전주 콩나물국밥과 비빔밥 등 한식과 전주관찰사밥상 등 미식콘텐츠와 역사·문화원을 활용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