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장흥 로하스마을 전경
[일요신문=장흥] 장흥군이 귀농·귀촌인의 꿈을 위해 민자유치를 통해 조성한 안양면 로하스마을에 마을 주민이 아이들에게 직업과 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학교가 생긴다.
이번에 설립될 학교는 로하스마을이 2021년도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주관한 ‘마을교육공동체’ 공모 사업에 ‘로하스 도란도란 마을학교’를 신청 선정된 것이다.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은 학교와 마을이 아동과 청소년을 함께 키우고 가르치며 마을 속 배움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로하스마을은 마을학교를 통해 마을 주민이 직접 아이들에게 직업 교육 및 문화 강의를 진행하는 등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 자녀들을 공동으로 보육할 예정이다.
장흥 로하스마을은 안양면에 지난 2018년 전라남도·장흥군에서 민자 유치를 통해 도시민, 귀농·귀촌인, 은퇴자 등의 인구 유입을 목적으로 조성된 전원주택 친환경 마을로 젊은 층이 유입된 계획단지라 주변 농어촌마을 대비 아동 인구가 많은 편이라 아이들의 교육이 큰 과제인 마을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을 그려나가는 출발점으로 로하스마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로하스마을을 아이들과 어른들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마을로 만들어나가겠다”며 “로하스문화나눔센터를 시작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독서실, 영화 스크린 등을 갖춰 더욱 쾌적하고 풍부한 교육 환경이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군은 지난해 지상 2층에 244㎡ 규모의 ‘로하스문화나눔센터’를 건립하는 등 귀농·귀촌 주민의 편익을 위해 각종 기반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