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안영규 제21대 행정부시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일요신문] 안영규 신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18일 “300만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참으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안 부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기회를 주신 박남춘 시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로서 첫걸음을 인천시에서 내디뎠고, 약 30년의 공직생활 가운데 20년이 넘는 시간을 인천시에서 일했다”며 “제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안 부시장은 적극행정과 청렴을 당부하면서 취임사를 갈음했다. 적극행정과 관련, “‘내 일을 남에게 미루지 않는 것’과 ‘남의 일도 내 일처럼 함께 하는 것’이 공직자가 해야 할 적극행정”이라며 “협치 문화를 잘 살린다면 훌륭한 적극행정이 되고, 그 혜택을 시민께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청렴과 관련해서는 “공직자의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책이 시민의 신뢰를 얻고, 올바른 방향성과 힘을 가지려면 청렴함이 전제돼야 한다”며 “매사에 스스로를 경계하고, 공명정대한 직무수행으로 시민, 가족,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그런 인천시 공직자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안 부시장은 “올해는 코로나 극복과 새로운 도약이 이뤄질 해이다. 그러면서 민선7기 인천시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마지막 1년”이라며 “저는 제 고향과도 같은 인천시를 위해 온 힘을 다 할 각오가 돼 있다. 시장께서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석전경우의 자세로 일하자고 하셨다. 저부터 앞장서서 쟁기질 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