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사진=광명시 제공.
[일요신문]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31일까지 연장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침에 따라 유흥시설의 집합금지와 운영을 재개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연장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에 따르면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과 홀덤펌(카드게임을 하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형태의 주점) 집합금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학원, 헬스장, 노래방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엄격한 방역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영업을 허용하고 카페와 종교시설 운영도 완화됐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자칫 느슨해진 방역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원, 실내체육시설, 카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또한 감염병 전파위험과 중증전환율이 높은 노인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코로나 19 검사를 강화한다. 관내 노인요양시설 15곳, 종사자 412명을 대상으로 주 1회 PCR 검사와 함께 격주로 신속항원 검사를 병행하고 병원 외래 진료 및 퇴원하는 시설이용자도 신속항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는 2월 14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광명시는 당초 광명시민운동장과 충현역사공원 두 곳 임시선별진료소를 1월 17일까지 운영하려고 했으나, 시민 편의를 위해 접근성이 높은 시민운동장 한 곳만 연장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길어지면서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의 고통이 큰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확진자가 다수 줄긴 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운영이 재개된 다중이용시설 영업주들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