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일요신문=무안] 전라남도(이하 전남도)가 시․군과 함께 새로운 농업정책 발굴 및 기존 정책 보완 강화를 계획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9일 비대면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현장을 찾아 농업인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19일 도청 정철실에서 열린 농축산식품국 국․과장과 22개 시·군 농정업무 담당과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갖고 남도장터 운영 활성화 방안 등 올해 농정 분야 현안을 논의하고 협업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함께 김영록 지사는 이날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배, 복숭아 등 지역 내 과수 재배농가 30명을 대상으로 가진 비대면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현장을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전남도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대면방식 집합교육이 불가능해 현재 인터넷 포털과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과 녹화영상, 한국농업방송(NBS) 등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 실국과장과 22개 시·군 농정업무 담당과장과 영상회의서는 각 시·군이 지난해 추진한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강진군의 경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청자골 화훼단지 온라인 직거래 판매 운영’ 사업이 위기를 희망으로 바꾼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순천시는 ‘로컬푸드 직매장 친환경 포장재 지원’, 장흥군 ‘환경친화형 생분해 멀칭비닐 공급지원사업’ 등 우수시책이 소개됐고 전남도는 이번에 소개된 사업에 대해서 사업성 검토 후 전남도의 시책사업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해 이상저온과 코로나로 과수농가의 피해가 컸으나 저온피해 방지대책, 재배기술 등 전남도가 시행한 교육을 통해 과수 재배농가들이 도움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농업인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공익직불제 준수사항, 저탄소 농업기술, 가축질병 예방, 과수화상병 예찰방제요령 등 농정시책 홍보를 위한 리플릿 및 책자를 제작해 농업인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