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조수민은 500냥에 거래돼 가면을 쓴 주최자의 손에 이끌려 나갔다.
김명수는 바로 정체를 밝히고 조수민을 구하려 했지만 이미 집을 빠져나간 상태였다.
뒤늦게 이태환(성이범)이 나타났고 김명수는 “왜 순애가 여기 있는 것이냐. 왜 순애를 지키지 못 한 것이냐”고 화를 냈다.
이태환은 “지금 어디있습니까”라고 물었지만 김명수는 “순애를 찾고 싶거든 나를 따라와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조수민의 행방을 파악한 김명수, 이태환은 곧장 김 대감의 집을 찾아가 아들 강윤(김대광)의 위치를 물었다.
김 대감은 “내 아들은 그런 짓을 할 놈이 아니오. 아마 다른 놈들의 꾐에 빠진 것이 분명하니 부디 선처해주시오”라며 김명수의 손을 붙잡았다.
조수민을 만나지 못하고 헤어지는 두 사람. 이태환은 “형님, 순애를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고 사과했고 김명수는 “나도 널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런다 다음날 강윤이 나무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시신을 살피던 권나라(홍다인)는 수상한 점을 발견하곤 김명수에게 “타살의 흔적이 있다”고 보고했다.
권나라는 “둔기로 머리를 맞은 상흔이 있습니다. 누군가 둔기로 머리를 친 후 뒤에서 끈으로 목을 졸라 죽인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또는 “누가 그런 짓을 했단 말이냐”며 모든 죄를 인정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전했다.
사또는 사건에 의심을 품는 권나라를 불쾌하게 바라봤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