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이 1월 20일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추진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일요신문]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대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경기도와 화성시,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은 1월 20일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추진 보고회를 갖고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189㎢ 면적에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이다. 총 사업비 4조 5700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6년 1차 개장, 2031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 실시계획 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그 후속 조치로 이달 말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되는 등 관련 절차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날 보고회에서 기술혁신 및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변화가 반영된 미래형 테마파크로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콘텐츠의 창작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미디어 클러스터가 결합된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핵심 놀이기구 선별적 도입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체험형·디지털 놀이기구 선도적 도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미술관 도입 등을 구상안으로 내놓았다.
그러면서 미래세대는 획일화되지 않은 다양한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수요를 갖고 있는 만큼 VR, AR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추진 보고회가 1월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꽤 오랫동안 기다리던 사업인데 정상적으로 순항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이 수행돼 신세계도 성장발전 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도민들도 일자리는 물론이고 소득과 활동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약 1만 5000명의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9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신세계프라퍼티가 구상하고 있는 개발구상안의 내용이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며 “화성시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 관광문화사업의 랜드마크가 될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이재명 지사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