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BS 홈페이지 캡처
[일요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대선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1강 독주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2021년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27%로 이 대표 13%, 윤 총장 10% 보다 두 배 이상 격차로 앞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 심상정 정의당 의원 2%,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모두 각각 1%를 기록했다. 기타 인물은 1%, 없음·모름·무응답은 35%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45%를 기록하며, 30%의 이 대표에 15%p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43%로, 25%를 기록한 이 대표에 18%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가 44%, 이 대표는 21%를 기록했다. 호남 지역에서는 이 지사가 35%로, 27%의 이 대표에 8%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는 이 지사가 이 대표와 윤 총장과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이어갔다. 중도층에서는 이 지사가 26%로 이 대표(13%)와 윤 총장(9%)에 배 이상 앞섰다. 무당층에서도 이 지사가 18%로, 5%를 기록한 윤 총장과 3%의 이 대표에 크게 앞섰다.
이 지사는 남녀 모두,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 서울·경인·충청·PK·호남 등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70대 이상과 TK에서 선두로 조사됐다. 이 대표가 1위를 기록한 연령층이나 지역은 없었다.
이번 전국지표조사(NBS)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2.5%이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