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인 토마시 리베티니가 만든 ‘영원’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6만 마리의 꿀벌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작품이다. ‘네페르티티 흉상’을 본떠 만든 3D 모델에 꿀벌이 벌집과 밀랍을 만들어 완성했다.
이 작품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2년이었다. 리베티니는 “2년 동안 진행된 과정은 두 단계로 이루어졌다”고 말하면서 “첫 번째 단계에서는 방문객들이 실시간으로 벌들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2019년 여름 로테르담의 쿤스탈에서 공개 전시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듬해 흉상은 슬로바키아의 야외 공간에서 마무리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다.
현재 이 작품은 암스테르담의 ‘라데마커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리베티니의 개인전 ‘멜랑콜리아’를 통해 전시되고 있으며, 오는 1월 30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