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이런 모습은 현재 베트남이 기온이 섭씨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운(?)날씨에, 비닐랩으로 온몸을 감싼 채 나무에 묶인 사람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이 사진이 일종의 장난이거나, 혹은 문신 예술가가 홍보를 위해 만든 행위예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NQT’라고 불리는 한 타투이스트가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의문이 풀렸다.
이 타투샵 주인은 사진 속의 젊은이가 자신의 가게에서 문신을 한 후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채 도망쳤다고 주장하면서 일종의 벌을 내리기 위해 이와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팔에 문신을 새긴 후 일부만 지불했고, 남은 비용은 다음에 와서 갚겠다고 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심지어 계속 나를 피해 다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문신 가게 주인은 그를 불쌍히 여겨서 풀어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면서 “돈은 못 받았지만 그를 용서했다”며 애써 태연해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