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즈온
도서는 ‘유목민(Nomad’)과 ‘아시안(Asian)’의 합성어 ‘노마시안’이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노마시안이란 국내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닌, 아시아를 거점으로 국가를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스스로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기회를 잡으며 유목민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뜻한다. 저자는 이러한 노마시안의 삶을 소개하며 기존의 프레임을 바꾸면 새로운 아시아가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기존의 라이프 스타일은 주거과 비즈니스, 교육 등 삶의 요소들이 거의 가까운 위치에 존재했다. 주거지가 이동하면 비즈니스와 교육이 이동했다면 노마시안이 제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이와는 반대다. 주거와 비즈니스, 교육이 모두 다른 국가에 있고 이러한 국경이 해체되는 라이프 스타일은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해 투자와 관련한 자산은 물론이고 교육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기회를 얻는다는 설명이다.
총 5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새로운 프레임인 노마시안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노마시안의 라이프 스타일 주거지 이동, 비즈니스 대상의 확장, 교육지의 이동, 자산의 이동 등 8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기도 한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을 무대로 살아가는 노마시안의 라이프를 전격 해부한다. 도시 라이프와 치안과 관광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삶을 소개한다. 4장은 부동산과 관련한 이야기로 중국의 부동산의 과거와 현황을 섬세히 살펴보고 아시아 부동한 흐름에 대한 생각을 넓혀본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관점을 깨고 노마시안으로 살아가며 많은 기회를 얻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끝으로 책은 마무리 된다.
도서 ‘노마시안’의 배양희 저자는 실제로 노마시안으로 살아가고 있다. 19년간 부동산 분야의 시작과 발전을 보면서 얻은 통찰로 새로운 아시아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 ‘블루아이’를 론칭해 각국에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대중에게 소개한다. 이번 도서는 배양희 저자의 철학과 노마시안의 라이프 스타일을 총체적으로 아우른 도서로 기존의 관점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도서라 할 수 있겠다. 그는 “진취적인 사고가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며 “코리안이 아닌 신(新)아시안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