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금태섭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금태섭 전 의원이 오는 1월 31일 출마 공식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금태섭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야권 인사들과 접점을 늘려가면서 서울시장에 야권 후보로 출마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금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집권세력의 독주에 대한 견제라고 생각한다. 새 판을 짜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데 내가 앞장서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어 “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공식 출마선언을 시사했다.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금 전 의원이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을 갖는 것이다.
앞서 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태섭 전 의원 역시 색다른 공간을 선정,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으로 전해졌다. 앞서 관계자는 “아직 기자회견 장소 및 형식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금 전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후보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야권 후보들과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기자회견에 담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