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평균 출생아 수
[전주=일요신문] 전북지역의 결혼한 지 5년 이하의 신혼부부 100쌍 가운데 37쌍이 자녀를 출산하지 않았으며 부부당 출생아 수가 1명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신혼부부 현황 및 분석’에 다르면 2019년 11월 1일 기준 이전 5년간 혼인신고 한 부부 중 전북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는 3만 6,082쌍으로 전국 신혼부부의 2.9%를 차지했으며 이 중 37.1%가 자녀를 출생하지 않았다.
2019년 신혼부부 중 부부가 모두 초혼인 경우는 전북 73.6%였으며 재혼부부 비중은 26.2%로 신혼부부 4쌍 가운데 1쌍꼴이었다. 신혼부부의 혼인연령차는 남편연상 68.8%, 아내연상 17.5%, 동갑 13.7% 등의 순이다. 남편이 아내보다 10살이상 연상인 부부도 9.1%나 됐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37.1%였으며 자녀를 출산한 부부 비중은 62.9%였고 평균 출생아 수는 0.81명에 불과했다. 자녀수는 1명 45.4%, 2명 16.7%, 3명 이상 0.8% 등이다.
초혼 신혼부부의 혼인 1년차 출산 비중은 20.6%로 5분의 1이 1년 안에 자녀를 출생했고 5년까지 85.1%가 자식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월 기준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58.6%이고 평균 출생아 수는 0.74명이다.
초혼 신혼부부의 자녀 중 만 5세 이하의 자녀 보육형태는 어린이집 보육 비중이 55.1%로 가장 많았고 가장양육 38.6%, 유치원 4.0%, 아이돌봄서비스 0.2% 기타 2.1% 등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 시군별 신혼부부 수는 전주시가 덕진구 8,105쌍, 완산구 6,717쌍 등 1만 4,822쌍으로 가장 많고 군산시 6,068쌍, 익산시 5,402쌍, 완주군 1,793쌍, 정읍시 1,774쌍, 남원시 1,382쌍, 김제시 1,171쌍, 고창군 853쌍, 부안군 782쌍 등이 며 나머지는 500쌍 미만이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ssy147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