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염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경제의 근간이라 할 일자리는 줄어들고, 계속되는 집합제한 ‧ 금지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마주한 현실은 한계 상황을 넘고 있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고통의 강도는 여러 매체에 등장하는 수치, 그 이상”이라고 신속 예산 집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연간 지출하는 공공물품 구입비, 부서별 소비성 예산 등을 상반기로 앞당겨 집행하고, SOC 사업·용역 발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과 단기 일자리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아울러, 10억 원 이상 공사·용역·물품 등 계약 시에는 총액의 80%를 선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처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속도’와 ‘타이밍’”이라며 “수원시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다급함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시민들께서도 ‘착한 선결제·선구매’,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 등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오직 ‘시민의 연대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