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저출산 극복하고 농가를 돕는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펼친다
[정읍=일요신문] 정읍시가 임산부와 출산가정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농가를 지원하는 ‘일거양득’의 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 정읍시(시장 유진섭)에 따르면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챙겨주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사업으로 일거양득의 사업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당일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2020년 1월 1일 이후부터 출산한 기록이 있는 산모 또는 현재 임신한 임산부로 선착순으로 182명을 선정한다. 대상자는 1년 동안 본인부담 9만 6,000원을 포함 최대 48만원 상당의 신선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지원받는다.
지원신청은 2월 5일까지 해당 거주지 읍면동사무소 또는 에코이몰 홈페이지(http://www.ecomall.com)에서 접수한다. 온라인 신청시 임신 바우처카드(국민행복카드)를 소지한 임산부는 임신증빙서류를 별도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임신 바우처카드를 발급하지 않은 경우는 임신·출산 확인서, 산모 수첩 등 임신·출산 증빙서를 사진으로 촬영하거나 스캔해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용은 월 최대 4회, 연 16회로 회당 3~10만원까지 원하는 농산물을 선택해 주문하고 주문액의 20%만 결제하면 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임산부와 아기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친환경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농가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농산물로 임산부와 출산 가정을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흥구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