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분당구민과의 온라인 새해인사회 모습. 사진=성남시 제공.
[일요신문] 은수미 성남시장의 신축년 새해 인사회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인사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수백 명의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하는 예전의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동시 접속해 대화를 나누고 질문도 채팅을 통해 자유롭게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사회는 21일 오전 수정, 중원구에 이어 오후 분당구 순으로 각각 2시간 45분, 2시간 24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인사회에서 은 시장은 2021년 성남시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2020년 주요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했다. 광주 대단지 사건 50주년 기념사업,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2단계, 일자리 뉴딜, 상권활성화, 성남형 복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시민들에게 보고했다.
새해 인사회가 온라인으로 열리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14일~ 31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은 1,423건의 건의사항과 정책 제안 중 구별 최다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동 대표의 질문, 개별 질문에 대해서도 즉석 답변했다.
참여자가 많다 보니 즉답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은 시장은 시민들이 주신 의견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에 나가 점검하며, 시정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은 시장은 “비록 비대면이기는 하지만 시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성남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였다”며 “3,200여 공직자와 합심해 시민들을 위해 보다 나은 서비스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코로나19 2년차로 힘든시기이고 앞으로도 예방, 백신접종 등 아직 남은 과정이 있지만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기고 관리 가능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인사회를 마쳤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은 시장은 지역별 인사회 이외에도 여성, 시민참여, 환경 등 10개 분야에 대한 인사회도 추진 중이다. 이미 1월 중 줌 미팅을 통해 8개 분야, 400명과 분야별 성남시의 중요 시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 은 시장은 내달 8일 독서진흥, 노동 분야에 대한 인사회를 진행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