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사진=화성시 제공.
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지역화폐 예상 발행액은 작년보다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른 효과와 혜택은 모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서 시장은 “화성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화폐 정책은 1차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고, 2차적으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가계지원 정책으로 설계되었다”며 “2020년은 홍보단계로서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목표로 인센티브 10%를 제공해 가입자 45만명을 넘었으며, 총 발행금액도 2,799억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화폐 발행 지원예산은 254억5천만원으로 인근 대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수원시 140억원, 고양시 130억원, 용인시 118억원, 성남시 188억원), 이로 인해 발행액과 사용액 분야 모두 경기도 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화성시 지역화폐 정책을 처음 설계할 당시에는 2020년 10%, 2021년 6%, 2022년 5%, 2023년 4%, 2024년 3% 인센티브 제공으로 설계했으며, 중장기적으로 연간 300억원의 예산으로 1조원의 지역 소비 유발 효과를 만들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한다는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이는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인센티브 고려시 충분히 경쟁력있는 설계라고 서 시장은 평가했다.
하지만, 정부가 10% 인센티브를 주는 지자체에 한하여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화성시도 부득이 10%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지역화폐 한도 축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 시장은 “이재명 지사께 현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했고, 정부기관에도 건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린다는 지역화폐의 근본 취지를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