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에이트 진’. 사진=씨즈온
저자는 인간의 사상체질, 즉 태양인, 태음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에 대한 이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8 Genes’로 명명한다. 에이트 진 이론은 저자가 직접 연구하며 기존의 사상체질의 오류를 줄이고 좀 더 체계화시킨 이론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대기업의 생명보험회사 3곳에서 계약실적이 상위 1%에 속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체질을 분석해본 결과 80% 이상이 소음인 2형 이었다고 한다. 또 청담동에서 활동하는 스타일리스트들의 체질을 분석해보니 10여 명 중 8명이 소양인이었다고 전한다.
책은 이 이론을 근거로 각각 타고난 체질과 성향 등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조언한다. 타고난 체질과 각각의 특성을 안다면 인생을 살아가며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이다.
총 5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사상체질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한다. 사상체질은 낡은 학문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최고의 카운슬링이라는 설명이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사상체질의 종류를 살펴본다. 4종류의 사람들이 갖는 각각의 특징과 체질 등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며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 등을 조언한다.
3장과 4장은 미래를 설계함에 있어 유용한 부분이다. 3장은 각 유형이 타고난 재능을 소개하고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소개, 4장에서는 투자와 저축, 인간관계 등 인생 전략에 전반적인 부분을 설명하며 각 종류의 사람들의 특징에 맞은 라이프 솔루션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어 우리 사상체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작용한다며 사상체질을 알아야 한다는 설명을 끝으로 도서는 마무리 된다.
‘에이트 진(Eight Genes)’의 임동구 저자는 식품공학 박사이자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에서 유전자 연구를 꾸준히 한 그는 사람의 체질에 따른 식품 궁합을 인정하기 않는 서양 문화에 부딪히며 사상체질에 관심을 갖게 됐다. 본격적으로 사상체질을 공부하고 연구한 저자는 사상체질학을 자신만의 독보적인 라이프스타일 학문으로 정립했다. 자신이 공부한 식품공학과 유전자학와 사상체질학을 접목시켜 탄생한 ‘에이트 진’ 이론은 현재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전국의 중고등 학교, 공기업, 유수의 대기업 등에서 인기강의로 꼽히고 있다.
임동구 저자는 “체질의 진면목은 의료 분야에서 벗어나 유전자의 영역으로 더욱 확장할 때 드러난다”며 “자신의 체질을 알고 미래를 설계하고 습관을 고쳐나간다면 좀 더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