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이같은 민원처리 결과에 대해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과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민원내용을 상임위원회 분야별로 살펴보면, 재개발 및 재건축 관련 ‘도시계획’ 분야 민원이 153건(19.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환경수자원’ 분야 민원이 142건(17.6%), ‘교육’ 분야 민원 108건(13.4%)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 806건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직접 처리한 민원은 260건으로 2019년 79건 대비 181건(약 3.3배)이 증가했다.
서울시의회가 단독으로 처리하기 곤란한 민원은 546건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앙정부 등 해당기관으로 이송했다. 최종 처리결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민원 해결에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현장 중심 민원 처리 활동에 집중했으며, 이를 위해 현장 조사 66회와 관계 기관 합동 민원 간담회 36회를 실시하였다.
민원 발생 지역을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가 96건(11.9%)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구’ 90건(11.2%), ‘강북구’ 74건(9.2%) 순이었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서울시의회 민원 분석 자료는 시민의 생생한 요구와 기대가 담긴 의정자료로,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서울시의원 모두가 꼭 참고해야 할 사항”이라며 “제기된 민원들을 세심히 살펴 시민의 눈높이로 일상 속 불편사항을 하나씩 개선해나가며, 시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서울시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