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2명 추가됐다. 고양물류센터발 확진자는 이달만 벌써 4명 째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모습. 사진=일요신문DB
쿠팡은 근무자를 대상으로 28일 오후 “27일 확진자와 휴무일에 만나 함께 야외활동을 한 고양물류센터 근무자 2명이 조금 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근무자들은 최초 확진자와 함께 휴무 중 외부에서 어울린 것이 확인돼 27일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양물류센터는 추가 방역조치를 마쳤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완료된 뒤 안전이 확인된 후 추가 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 측은 추가 감염된 2명이 무슨 업무 맡았는지에 대해 묻자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밀접접촉자와 자가격리자, 코로나 검사 인원 등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는 오후조 AR(반품)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1명이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쿠팡은 같은 날 고양물류센터를 폐쇄하고, 현재까지도 문을 닫은 상태다.
앞서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는 지난 14일에도 주간조 AR 업무 담당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센터를 폐쇄했다. 14일 오산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센터 문을 닫았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