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배우 김혜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김지환 아빠의품(한국미혼부가정지원협회) 대표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김혜리가 자신의 아이를 돌봐준 선행을 언급했다.
김지환 대표는 미혼부 혼자서는 자녀의 출산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을 알리며, 1인 시위를 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시위와 재판 끝에 딸 사랑이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었다.
당시 힘겹게 1인시위를 했을 때 그 상황을 접한 김혜리가 연락해왔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던 사이였다.
김혜리는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당시 김 대표는 어린이집에 가기 전까지 딸을 일터에 데리고 다녔다.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게 들통나면 해고되는 일도 있었다.
김 대표는 “김혜리 씨 도움 덕에 그 시간 동안 근처 식당에서 설거지를 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혜리의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자 실검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김혜리의 인스타그램에 “수억 기부하는 연예인들보다 당신의 선행이 더 대단하다” “존경한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김혜리는 1988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후 배우로 활약 중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