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의 빅리그 팀찾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었다. 2월 1일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전력 구상을 위해서는 양현종의 결단이 필요했다. 아직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
결국 양현종 측은 구단에 도전을 계속할 뜻을 전했다. 협상 기간을 30일로 미뤘지만 양현종의 의지는 확고했다. 양현종은 “저의 꿈을 위한 도전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구단에 죄송하면서도 정말 감사 드린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 양현종의 빅리그 팀 찾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양현종과 함께 김하성, 나성범이 빅리그 도전을 천명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 NC 다이노스와 다시 손을 잡은 나성범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타진했다. 이들과는 달리 양현종은 FA 자격을 얻었다. 정해진 기한에 관계 없이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 양현종의 도전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