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군기 용인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30일 “기상전망에 의하면 올해 강수량은 평년 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용인시는 산불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월 1일부터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백 시장은 산불과 관련, “봄철의 건조한 날씨와 강풍은 대형산불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치유되지 못한 강원도 고성 산불과 같은 대형 산불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형산불로 번지는 상황을 최우선으로 차단하고자 진화역량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이와관련 “지난해 가을 완공한 산불대응센터는 전용헬기장은 물론, 동시다발적인 산불에도 즉각 대응을 위해 지역 내 군부대와의 합동작전용 군헬기용 진화장비 또한 마련했다”고 했고, “예방활동도 중요하기에 50여명의 예방진화대를 편성해 산불취약지역의 마른 가지와 낙엽, 인화성 물질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며 활동을 개시했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산불의 주된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입산자 실화(159건·34%)와 소각산불(137건·29%)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산불예방은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고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