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60.4%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간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달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반대한다’는 응답이 60.4%, ‘찬성한다’는 응답이 2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15.5%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거의 모든 권역에서 우세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거주자 중 71.1%가 반대한다고 응답해 다른 지역 대비 반대 비율이 높았다. 인천·경기(반대 62.9%), 대구·경북(59.3%), 서울(57%), 부산·울산·경남(52.8%)에서도 반대가 다수였다.
광주·전라에서도 ‘반대한다’는 응답이 56%로 과반이었으나 ‘찬성한다’는 응답이 34.9%로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찬성보다 반대가 높게 파악됐지만,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70%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20대에서 ‘매우반대’가 43.9%, ‘어느 정도 반대’가 33.2%로 적극 반대 여론이 높았다.
공매도 반대에 대한 여론은 이념성향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도성향자(찬성 22.6%, 반대 65.2%)와 보수성향자(22.9%, 60.4%), 진보성향자(26.4%, 56.5%) 모두 찬성 대비 반대가 많았다.
특히 보수성향자에서는 ‘매우 반대’ 39.3%, ‘어느 정도 반대’ 21.1%로 공매도 재개에 대한 강한 부정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