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정부를 조금 더 믿고 인내하며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를 믿고 조금만 더 인내하면서 방역에 협조해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방역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안정된 상황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지속 가능한 방역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미리 준비해야겠다”며 “준비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특히 지금 가장 고통 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관계부처와 함께 지금부터 관련 협회·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민적 수용성이 높고 현장에서 이행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방역전략 마련에 착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