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비밀의 남자
김희정은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듣고 구 비서에게 장부를 숨길 것을 지시했다.
검사가 들이닥쳐도 김희정은 당당했지만 이내 숨겨둔 장부를 찾았다는 연락이 닿았다.
“자금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는 말에 김희정은 크게 당황했다.
김희정은 “장부를 찾았다고? 구 비서가 제대로 숨겼을 텐데 그걸 어떻게?”라며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검사는 “주화연 씨 많이 놀라셨나봐요. 저하고 사무실 가서 찬찬히 얘기 나눠보시죠”라고 말했고 김희정은 “놔, 이거 놓으라고”라며 현실을 믿지 않으려 했다.
알고 보니 강은탁(이태풍, 유민혁)이 미리 구 비서 뒤를 밟을 것을 지시한 상태였고 “아무리 숨긴다고 한들 내가 못 찾을 것 같아? 당신은 절대 회장이 될 수 없어”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