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일요신문]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취약계층에게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해 2월 28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에 나선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대상은 기초노령연금을 수령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연금 수령자, 저소득 한부모가정, 기초생계급여 수령자, 거동 불편자, 복지시설 입소자 등 9만 3,000여 명이다.
취약계층에게 문자메시지·전화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해주고, 거동불편자 등 방문을 요청하는 대상자는 가정을 찾아가 온라인 신청을 도와준다. 온라인 신청이 여의치 않은 시민은 현장에서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재난기본소득 사용 기한, 사용처, 사용 방법도 설명한다.
수원시민을 비롯해 모든 경기도민에게 1인당 지역 화폐 10만 원을 지급하는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3월 14일까지 경기도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1월 19일 24시 기준으로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내국인과 외국인(외국인 등록·거소 신고)에게 지급한다. 미성년자는 부모 중 한 명이 세대주이면, 부모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홈페이지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2월 28일까지 ‘신청 5부제’를 시행한다. 태어난 해 끝자리가 1·6인 사람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토·일요일은 생년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도 ‘5부제’를 시행한다.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은 경기지역화폐카드(수원시민은 수원페이),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 안에 사용해야 한다. 사용 마감일은 6월 30일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행정인력을 확충하고, ‘수원페이’ 카드를 확보해 혼잡을 최소화하겠다”며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활동의 선순환을 이끄는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