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런온’
수영은 ‘꽃뱀’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는 류아벨(기은비)을 체크하기 위해 골프장을 찾았다.
다행히 아무렇지 않게 훈련하는 류아벨에 수영은 안심했다.
그때 강태오(이영화)로부터 그림이 완성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찾아갔다.
강태오는 수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수영은 실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네? 뭐라고? 잠깐만. 진짜로? 일단 알겠어요. 갈게요”라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심각한 분위기에 강태오는 “왜요? 회사에 무슨 일 있어요? 아니면 또 어지러워요?”라고 물었다.
수영은 아무런 대답을 못 하다가 “대표님”이라는 말에 “어, 회사에 나 가봐야 될 것 같다”며 서둘러 나갔다.
강태오는 그런 수영을 붙잡고 “운전 할 수 있겠어요?”라고 물었다.
수영은 “어. 나 아니면 누가해. 들어가 추워”라며 밀었다.
이에 강태오는 다시 수영을 붙잡고 “연락 할거죠?”라고 물었다.
수영은 “부모가 죽는다고 모든 자식이 슬퍼하는 건 아니야. 모든 부모가 자식을 맹목적으로 사랑하지도 않더라. 영화야, 너 오래 살아. 천재들은 요절한다잖아”라며 자신을 잡고 있던 팔을 뿌리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