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위원을 선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대희 군포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한대희 군포시장은 3일 “군포형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을 보았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산본2동 등 4개동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과정을 페이스북 생중계로 진행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이같이 썼다.
한 시장은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과정과 관련, “공개추첨 방식에다가 최대 경쟁률이 2:1이 넘어 지켜보는 내내 은근한 긴장감이 전달되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지난해부터 동별 순차적으로 개편 중인 주민자치회는 마을의 자치계획을 주민이 직접 수립하고 집행하는 권한까지 갖춘 실질적인 주민대표기구”이라며 “출발단계부터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만큼 어제 선정되신 160명의 위원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포시에서도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발굴되고 이를 통해 지역현안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에 기회를 얻지 못하신 분들도 마을에 대한 애정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실 분과활동이 있으니 관심과 참여를 이어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